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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0923




[포토] 삼성 김시래 \'이겼다\'
삼성 김시래가 지난 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창원 LG와 서울 삼성 경기에서 승리 후 동료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창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하루 아침에 완전히 녹아들 수는 없다. 그래도 최소한 안정적으로 볼을 운반할 가드를 얻었고 팀 전체에 스피드도 더했다. 첫 경기부터 어시스트 8개를 기록하며 포인트가드로서 경쟁력도 증명했다. 서울 삼성이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시래(32)를 앞세워 6강 진입을 바라본다.

운명의 장난 같은 데뷔전이었다. 김시래는 지난 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와 맞붙었다. 트레이드 후 첫 경기부터 서로 8년 이상을 뛴 팀과 마주했다.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경기에서 삼성은 3쿼터부터 잡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7위 삼성은 시즌 전적 17승 20패가 되면서 6위를 향해 굵직한 발자국을 찍었다. 시즌 종료까지 17경기가 남았고 바로 위에 자리한 전자랜드, KT와 총 4경기가 남았다. 4경기 중 전자랜드와 1경기는 오는 10일에 열리고 나머지 3경기는 휴식기 이후인 3월 2일부터 잡혔다. 대표팀에 승선한 김시래는 국제대회 후 자가격리 되지만 4경기 중 최소 3경기 이상은 뛸 전망이다.
[포토] 김시래 \'날렵한 레이업슛\'
삼성 김시래가 지난 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창원 LG와 서울 삼성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창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김시래의 장점은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 능력이다. 지난 6일 LG전에서도 그는 리바운드 후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며 속공을 이끌었다. 삼성의 단점이었던 속공이 김시래 합류와 동시에 장점으로 바뀌었다. 2대2 공격에서도 한 박자 빠른 패스로 동료들의 쉬운 득점을 유도했다. 사령탑 이상민 감독이 현역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김시래 또한 코트 위에서 사령관 구실을 하면서 톱니바퀴를 절묘하게 맞춰나갔다.

물론 아직 100%는 아니다. 김시래는 이날 시도한 야투 10개 중 2개만 성공하며 4점에 그쳤다. 턴오버도 3개를 범했다. 새로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도 이제 삼성은 더이상 4쿼터 막바지 노장 김동욱에게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김동욱 홀로 책임졌던 2대2 공격에 대한 부담을 김시래가 얼마든지 나눠 가져갈 수 있다. 아이제아 힉스와 테리코 화이트로 구성된 외국인 듀오도 수준급이다. 김준일의 높이 또한 김시래가 적극적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실제로 김시래는 LG전 종료 1분 16초를 남기고 김준일에게 어시스트를 건네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2016~2017시즌 이후 3년 동안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2018~2019시즌에는 11승 43패 승률 0.204로 구단 통산 최저승·최소 승률을 기록했다. 늘 포인트가드 포지션에 대한 아쉬움이 컸고 좀처럼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국가대표 포인트가드 김시래를 데려오면서 완전히 다른 농구를 펼칠 수 있게 됐다. 6강 진입을 목표로 남은 17경기 대반전을 응시하는 삼성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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