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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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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7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김혜성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 1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선발 디트릭 엔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직구를 통타,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발 빠른 김혜성이 출루하자 엔스는 후속 송성문을 상대로 초구를 던지기도 전에 1루로 두 차례 연속 견제구를 던졌다. 하지만 김혜성의 발을 묶을 순 없었다. 김혜성은 엔스가 송성문에 초구를 던지는 타이밍에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20번째 도루를 신고했다. 이로써 프로 입단 2년 차인 2018시즌부터 이어온 연속 20도루를 '7시즌'으로 늘렸다. 이는 역대 8번째 기록이다.

김혜성의 개인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은 2021년 작성한 46도루다.

2루에 안착한 김혜성은 송성문의 좌익수 방면 2루타에 홈을 밟아 7경기 연속 득점도 올렸다.

한편, 최다 연속 시즌 20도루 기록은 박해민(LG)과 정근우(은퇴)가 남긴 11시즌이다.

박해민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1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20도루 이상을 수확했다.

정근우는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를 거치며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1시즌 연속 2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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