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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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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에서 뛰는 투수 고우석(26)이 2경기 연속 홈런을 얻어 맞았다.

고우석은 2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트루이스트 필드에서 열린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내주며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60에서 4.29까지 올랐다.

팀이 2-6으로 끌려가던 8회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마이클 체이비스에게 초구로 시속 79.4마일(약 127.8㎞)짜리 커브를 던졌다. 그러나 공은 가운데로 몰렸고, 그대로 체이비스의 방망이에 걸려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됐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 2일 샬럿전에서도 피홈런을 남겼던 고우석은 2경기 연속 홈런을 헌납했다.

첫 타자부터 장타를 허용한 고우석은 오스카 콜라스를 3루 뜬공, 에드가 쿠에로를 좌익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2사 후 마주한 콜슨 몽고메리를 넘어서지 못했다. 볼 3개를 연거푸 던진 뒤 4구째 91.5마일(약 147.3㎞)의 포심패스트볼을 뿌렸다가 통타 당했다. 타구는 우중월 아치를 그리는 솔로포가 됐다.

고우석이 미국 무대 진출 후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홈런을 맞은 건 처음이다. 시즌 피홈런이 4개로 늘어난 고우석은 브룩스 볼든윈을 중견수 뜬공올 잡고 이닝을 정리했다.

한편, 잭슨빌은 샬럿에 3-8로 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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