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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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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

한국 여자 핸드볼 간판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마지막'이란 각오로 2024 파리 올림픽 무대에 선다. 그는 "코트 안에서 뛰는 순간마다 팀에 도임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류은희는 한국 여자 핸드볼을 대표하는 선수다.

2012 런던 대회부터 꾸준히 대표팀에 선발됐고, 지난달에는 그의 소속팀 헝가리 교리가 2023~2024시즌 EHF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서며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류은희는 한국핸드볼연맹을 통해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유럽에서의 선수 생활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냈다"며 "이제는 올림픽 메달을 획득해 핸드볼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파리행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초까지 챔피언스리그를 뛰는 등 이번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휴식 시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후배들과 함께 유럽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후배들에게) 말만 하면 '꼰대'라고 해서 조심하는 중"이라며 웃으며 "후배들이 (선수에 대한 특징 등을) 물어보거나 하면 잘 대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참가하는 구기 종목은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다. 자연스레 이전보다 더 많은 시선을 받고 있다.

류은희는 "올림픽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무대다. 매 순간이 긴장의 연속이겠지만 그동안 준비해온 것들을 후회 없이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올림픽 본선에서 노르웨이와 독일, 슬로베니아,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A조에 묶였다. 덴마크는 올림픽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노르웨이도 두 차례 올림픽 정상에 선 강팀이다.

류은희는 "독일에서는 에밀리 뵐크 선수를 비롯해 좋은 슈터들이 많아 큰 숙제가 될 것 같다. 덴마크는 샌드라 토프트 골키퍼와 힘이 좋고 파워가 좋은 선수들이 위협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노르웨이는 전 선수가 골고루 잘하지만 골키퍼와 스타인 오프테달 선수를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슬로베니아는 애나 그로스 선수의 폼이 많이 올라와 경계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2008 베이징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고, 2012 런던 대회에서 4위에 자리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본 뒤 2020 도쿄 대회에서는 8강에 그쳤다.

파리에서 다시 한번 여자 핸드볼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류은희는 "핸드볼이 비인기 종목이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다.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지막 올림픽으로 생각하고 나 자신에게도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단단한 의지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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