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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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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4년 파리올림픽은 한국 육상이 48년 만에 마라톤 없이 치르는 대회다.

한국 육상은 역대 하계올림픽에서 메달 2개를 땄는데, 모두 마라톤에서 나왔다. 황영조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선 이봉주가 같은 종목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고(故) 손기정옹을 포함해 마라톤은 한국 육상에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종목이었다.

하지만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마라톤에 나서는 한국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마라톤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실패해 한국 육상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마라토너를 올림픽 무대에 보내지 못하게 됐다.

한국 육상이 올림픽에 처음 선수를 파견한 건 1948년 런던 대회다.

남자 마라토너 고 최윤칠 선생, 고 서윤복 선생 등이 정부 수립 후 태극기를 달고 처음 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다

비록 입상엔 실패했지만,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선 고 최윤칠 선생이 4위(2시간 26분 26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한국 마라톤의 전성 시대였던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선 '몬주익 영웅' 황영조가 월계관을 섰고, 4년 뒤에도 이봉주가 시상대에 오르며 명맥을 이었다.

그러나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육상을 대표해 출전하는 선수는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 남자 경보 20㎞ 최병광(삼성전자), 남자 세단뛰기 김장우(국군체육부대) 3명뿐이다.

단 한 명의 파견 선수도 배출하지 못했던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 규모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7명)보다 4명이 더 줄었다.

한국 육상의 암흑기에도 가장 큰 기대를 받는 건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다.

올림픽 기준기록을 일찌감치 통과해 파리행 티켓을 딴 우상혁은 2020년 도쿄 대회 4위를 넘어 '트랙&필드' 첫 한국인 올림픽메달리스트에 도전한다.

파리올림픽 육상은 현지시각으로 8월1일부터 폐회일인 11일까지 진행된다.

48개 세부 종목에 1800여명의 선수들이 금메달을 경쟁한다.

높이뛰기 우상혁은 8월7일 예선을 치르고, 8월11일 결승에서 메달을 노린다.

최병광은 8월1일 남자 20㎞ 경보에 나서고, 김장우는 8월8일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 출전한다.

이번 파리 대회에는 경보 남자 50㎞가 사라지고, 남녀 1명씩 팀을 이뤄 42.195㎞를 걷는 마라톤 경보 혼성 계주가 새로 채택됐다.

또 올림픽 최초로 남자 마라톤이 아닌 여자 마라톤이 대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현지시각으로 남자 마라톤은 8월10일, 여자 마라톤은 8월11일 펼쳐진다.

육상 종목 최고의 스타로는 미국의 단거리 간판 노아 라일스가 꼽힌다.

라일스는 육상의 꽃으로 불리는 남자 100m를 비롯해 200m, 400m 계주에서 다관왕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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