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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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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선두를 달리는 KIA 타이거즈가 후반기도 승리로 시작한다.

KIA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1-4 완승을 거뒀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쳤던 KIA는 후반기 첫 경기서도 승리하며 선두(49승 2무 33패) 독주를 계속했다. 50승 선착에도 1승만 남겨놨다.

LG는 1위 추격 기회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공동 2위(46승 2무 39패)가 됐다.

KIA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퍼부으며 뜨겁게 타올랐다. 4번 타자 최형우는 개인 통산 9번째 만루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김도영이 4타수 2안타 4득점 1타점, 나성범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거들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홈런 하나를 허용하는 등 5⅓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넉넉한 타선 지원을 받고 시즌 8승(2패)째를 따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5이닝 동안 안타 9개를 얻어 맞는 등 5실점하고 시즌 8패(4승)째를 기록했다.

KIA는 1회초부터 켈리에 집중타를 때리며 3점을 얻어냈다.

1사 후 최원준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선제점을 올렸다. 이어 최형우, 나성범, 김선빈이 연속 안타를 쳐 2점을 보탰다.

3-0으로 앞선 3회초에는 김도영의 중전 안타, 최형우의 좌전 2루타를 엮어 한 점을 더 얻어냈다. 5회에는 나성범의 중전 2루타, 김선빈의 우전 안타가 연이어 나와 5-0으로 달아났다.

네일에 고전하던 LG 타선은 5회말에야 침묵을 깼다. 문보경, 박동원의 연속 안타로 연결한 1사 1, 3루에서 구본혁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고, 2사 1, 3루에서 홍창기의 우중간 적시타로 2-5로 따라갔다.

그러자 KIA는 6회초 박찬호,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안타 등으로 1사 2, 3루를 만들며 추가점을 노렸다. LG는 김도영을 고의 4구로 내보내며 만루 작전을 폈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이는 패착이 됐다.

1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보란 듯 바뀐 LG 투수 이상영의 슬라이더를 공략,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시즌 17호)을 작렬했다. 이 한 방으로 최형우는 국내선수 최고령 만루 홈런 기록을 40세 6개월 23일로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이대호(은퇴)의 40세 2개월 30일이다.

LG는 2-9로 뒤진 6회말 무사 1루에서 오스틴 딘의 좌월 투런포로 다시 따라갔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KIA로 기운 뒤였다.

KIA는 8회 1사 1, 3루에서 터진 나성범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 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7-4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하며 승률 5할을 맞춘 5위 SSG(42승 1무 42패)는 4위 삼성 라이온즈(44승 2무 39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반면 2연패 수렁에 빠진 8위 롯데(35승 2무 43패)는 7위 도약에 실패했다.

SSG 1번 타자 최지훈이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5회까지 상대 타선을 2점으로 막아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1⅓이닝을 실점 없이 매듭지은 마무리 투수 문승원이 시즌 3승째(1패 17세이브)를 수확했다.

롯데 선발 투수 한현희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고전했다. 롯데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던 김상수는 ⅔이닝 2피안타 3실점(1자책)을 기록, 시즌 첫 패배(2승 1세이브 13홀드)를 떠안았다.

SSG가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최지훈이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렸고, 1사 이후 최정의 2루타와 한유섬의 중견수 뜬공으로 일군 1사 3루에서 박성한이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는 김민식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0-3으로 뒤처진 롯데는 3회초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동희가 볼넷을 골라낸 뒤 전준우가 점수 차를 좁히는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1점 차 리드를 거머쥔 SSG는 6회말 추가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최정이 2루타를 날리며 1사 2루 기회를 맞이했고, 박성한이 달아나는 1타점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8회초 롯데가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2사에서 전준우의 안타와 빅터 레이예스의 볼넷으로 일군 1, 2루에서 나승엽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후 투수 문승원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 레이예스가 홈으로 향했다.

하지만 8회말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SSG 박성한의 볼넷, 김민식의 희생번트, 상대 실책을 엮어 1점을 얻은 뒤 1사 3루에서 고명준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날렸다.

6-4로 리드한 SSG는 1사 1, 3루에서 최지훈이 쐐기를 박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작성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10위 키움(36승 46패)은 9위 한화(36승 2무 45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패한 한화는 2연승이 무산됐다.

키움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8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역전승의 계기를 마련했다. 8회를 실점 없이 끝낸 불펜 투수 김성민(3승 1패 10홀드)이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의 선발 마운드를 지킨 라이언 와이스는 7이닝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황준서(2승 8패)가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회초 2사에서 요나단 페라자가 2루타를 뽑아낸 후 안치홍이 선제 1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3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라자와 안치홍이 선발 후라도의 직구를 받아쳐 연속 타자 홈런을 합작했다.

선발 와이스의 호투에 막혀 침묵하던 키움이 6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이주형의 3루타와 로니 도슨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김혜성이 땅볼에 그쳤으나 2루수 황영묵의 포구 실책을 틈타 이주형이 홈으로 파고들었다. 계속된 1사 1, 2루 찬스에서는 송성문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최주환, 이형종, 김재현이 연거푸 뜬공에 그치며 추가점 획득에 실패했다.

2-3으로 뒤진 키움이 8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1사에서 송성문, 최주환, 이형종의 연속 볼넷으로 일군 만루에서 투수 한승혁의 초구를 포수 최재훈이 놓친 사이에 3루 주자 송성문이 득점을 올렸다. 이어 고영우의 내야 안타 때 3루수 하주석의 송구 실책을 틈타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통과했다.

키움은 9회초 마무리 투수 조상우를 기용했다. 조상우는 김태연과 하주석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도윤의 타구를 잡아낸 1루수 최주환이 곧바로 1루 베이스를 밟으며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워 경기를 끝냈다. 조상우는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한편 이날 수원 KT위즈파크(두산 베어스-KT 위즈)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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