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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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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2년 연속 '신구 황제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또 만났다.

조코비치는 1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로렌초 무세티(25위·이탈리아)를 3-0(6-4 7-6<7-2> 6-4)으로 완파했다.

앞서 벌어진 준결승에서는 알카라스가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에 3-1(6-7<1-7> 6-3 6-4 6-4)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알카라스와 조코비치는 가장 역사가 오래된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에서 2년 연속 정상을 다투게 됐다.

지난해 맞대결에서는 알카라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조코비치를 3-2(1-6 7-6<8-6> 6-1 3-6 6-4)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승 후보로 거론된 알카라스는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면 대회 2연패를 달성한다. 또 올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을 일구게 된다.

2022년 US오픈에서도 우승한 알카라스는 개인 통산 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정조준한다.

정상을 다투는 결승에서 또 조코비치를 꺾는다면 차세대 황제로서 입지를 한층 굳힐 수 있다.

체력 면에서는 조코비치가 우위다.

조코비치는 8강전에서 알렉스 디미노어(9위·호주)가 기권해 힘들이지 않고 4강 무대를 밟았다. 준결승에서는 무세티에 2시간 48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반면 알카라스는 3회전부터 8강까지 3시간 이상 승부를 펼쳤고, 이날도 2시간55분만에 승리를 결정지었다.

조코비치는 앞서 프랑스오픈 도중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았으나 윔블던에서 결승까지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이기면 지난해 결승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2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새 역사를 쓴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하며 남녀 단식을 통틀어 24회로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자인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37개 2개월인 조코비치는 우승할 경우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2017년 세운 윔블던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35세 10개월)도 갈아치운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와의 상대전적에서는 3승 2패로 앞선다.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알카라스가 승리했지만, 조코비치는 이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서던 오픈 결승, ATP 파이널스 준결승에서 성사된 알카라스와의 맞대결을 모두 이겼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스는 완벽한 선수가 됐다. 그를 이기려면 코트 위에서 나의 모든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설욕 의지를 드러냈다.

남자 단식 결승전은 현지시각으로 14일에 열린다. 같은 날 유로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이 열리는데, 결승에 오른 스페인이 잉글랜드와 대결한다.

'축구광'으로 알려진 알카라스는 "스페인 국민들에게 기분좋은 하루가 될 것"이라고 우승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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