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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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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외국인 코치 면접을 위해 직접 유럽으로 향하는 이유로 분업화를 강조했다.

홍 감독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 출장길에 오르기 전 취재진과 만나 "요즘 현대 축구의 핵심은 분업화"라며 "코칭스태프를 얼마나 세분화시키고 전문성을 끌어내 극대화시키는 게 이제 내 몫이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5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로부터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받았던 당시 외국인 코치를 두기로 했던 홍 감독은 첫 공식 행보로 외국인 코치 면접을 위한 유럽 출장에 나선다.

그는 "외국인 코치들과 미팅을 통해 축구에 대한 철학과 비전 또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 등을 직접 듣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이 들어 나가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 코치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그동안 많은 외국인 코치들이 한국에 들어와 활동하고 있지만 그렇게 효율적이지 못했다. 한국인 코치들과 관계 등을 잘 조율하면서 팀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걸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파 코치와 관련한 질문에는 "협회와 검토하는 단계다. 물론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짓지는 못했다. 일단 (유럽으로) 나가서 외국인 코치가 어느 정도 되는지 보고 들어와서 한국인 코치를 해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한다. 계속 구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를 선임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그 부분은 내가 이 이사에게 요청한 거다. (감독직) 수락 조건에 넣었다. 만약 수락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홍 감독이 외국인 코치를 요청했다는 설명은 이 이사 브리핑과 상충하는 부분이 있어 의문이 제기된다.

지난 8일 이 이사는 브리핑 당시 "홍 감독에게 전술적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최소한 2명의 유럽인 코치를 요청했고 홍 감독도 받아들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축구협회가 홍 감독의 이른바 '의리 축구'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 외국인 코치 선임을 조건으로 둔 게 아니냐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홍 감독이 대표팀 운영을 잘하기 위해 외국인 코치 선임을 먼저 요청한 게 맞다"며 "이 이사가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생략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바로잡았다.

또한 홍 감독이 외국인 코치에게 맡길 역할은 "전술적인 부분을 다루는 필드 코치와 피지컬 코치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열흘가량 진행될 유럽 출장 기간 외국인 코치 면접을 진행한 다음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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