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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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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이후 잡음이 끊이질 않자 정부까지 팔을 걷고 나서는 모양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가 들어올 경우 필요한 만큼 성실히 응하겠다"며 문체부의 조사 예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최근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자 축구협회를 직접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 15일 "그간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존중해 언론에 기사가 나와도 지켜봤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고 생각한다"며 "축구협회의 운영과 관련해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하자는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문체부의 권한 내에서 조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구협회가 올해부터 정부 유관 기관에 포함되는 만큼,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일반 감사를 추진할 수 있다.

이에 축구협회 측은 "아직 문체부의 자료 요청이나 공문이 온 것은 아니"라며 "문체부에서 협회를 조사하겠다고 밝힌 만큼 그런 계획이 있다는 것만 인지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사안이라기보다 협회 운영 전반에 대해 들여다보겠다고 한 만큼, 조사가 진행되면 그에 맞게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축구협회는 지난 7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의 후임으로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울산을 포함한 K리그 팬들은 물론, 지난 5개월간 기대와 우려를 안고 새로운 사령탑을 기다렸던 축구 팬들은 축구협회의 결정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8일 박주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는 절차가 없었다"고 폭로하면서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부터 이영표, 이동국, 이천수, 조원희 등 축구인들까지 작심하고 협회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비판 여론이나 문체부의 조사와는 별개로 축구협회는 예정된 절차를 계속 밟아나갈 예정이다.

지난 13일 홍명보의 감독 공식 승인을 알린 것에 이어 지난 15일에는 홍명보 감독이 직접 나서 대표팀 외국인 코치 면접을 위해 직접 유럽행 비행기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홍 감독은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서 "많은 분들의 걱정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내 인생의 마지막 도전에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전북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는 지난 12일 현 사태에 대해 의견을 밝히면서 축구협회의 신뢰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뢰 회복을 위한 축구협회의 노력이 앞서 진행돼야 대표팀을 향한 응원이 뒤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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