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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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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이 프리시즌 연습경기 도중 인종차별적 모욕을 들어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사건에 중심에 선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코모 1907은 오해라고 주장했다.

코모는 16일(현지시각)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장문을 공개했다.

코모는 "우리 구단은 인종차별을 용납하지 않으며,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을 비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당사자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황희찬이 동료들로부터 '차니'라고 불리는 걸 보고 '자신이 재키찬(성룡)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무시하라'고 말했다고 한다"며 "의도적으로 폄하하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동양인의 외모를 특정하는 건 분명 잘못된 언행이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인종차별과는 관련 없다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았다.

설상가상 코모 측은 "우리는 일부 울버햄튼 선수들의 반응으로 인해 이 사건이 지나치게 과장된 것에 실망했다"는 발언까지 덧붙이며 오히려 피해를 봤다고 시사했다.


복수 외신에 따르면 황희찬은 최근 코모와의 연습 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했고, 이를 본 팀 동료인 다니엘 포덴세(포르투갈)이 상대 선수를 주먹으로 가격해 퇴장당하는 일도 있었다.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도 "차니는 정말 실망스러운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 나는 경기를 그만두고 싶은지 물었지만 그는 계속 경기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순간에도 팀을 가장 우선시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황희찬은 괜찮을 것이며 구단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울버햄튼은 성명을 통해 "어떤 형태로든 인종차별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이번 사건에 대해 UEFA에 공식 항의서를 제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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