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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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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불펜진의 난조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부상으로 이탈한 마무리 투수 조상우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꼈다.

키움은 지난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8-12로 졌다.

단순한 1패가 아니었다. 키움은 경기 후반 8점 차 리드를 사수하지 못하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6회까지 5-0으로 앞선 키움은 7회말 2사 1, 2루에서 김건희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그러나 8회 마운드에 오른 조영건이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 추격을 허용하면서 흐름을 빼앗겼다.

키움은 9회 뒷문마저 무너졌다. 5점 차 리드에서 마운드에 오른 임시 마무리 투수 김성민이 1사 만루에서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강현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뒤 배정대에게 동점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구원 투수들의 부진은 연장 10회에도 이어졌다. 김동욱이 문상철에게 결승 2점 홈런을 헌납하는 등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에 그쳤고, 배턴을 이어받은 문성현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1실점을 범했다.


현재 키움의 불펜 뎁스(선수층)는 헐거워진 상황이다. 올 시즌 홀드 7개를 수확한 셋업맨 김재웅이 지난달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했고, 세이브 8개를 적립한 마무리 투수 조상우는 지난 16일 어깨 염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키움은 조상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믿을맨 김성민에게 마무리 역할을 맡겼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낯선 임무를 부여받은 김성민은 5점 차 리드도 지켜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키움은 심각한 부상을 피한 조상우가 다음 주 주말 3연전에 복귀하기 전까지 구원진이 버텨내야 한다. 또다시 역전패의 악몽이 되살아난다면 5연패에 빠진 키움은 계속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더욱이 최하위 키움의 탈꼴찌 도전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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