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복싱협회, 국제복싱기구 WB 가입 의결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대한복싱협회가 지난 18일 울산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새롭게 조직된 국제복싱기구인 세계 복싱(World Boxing·WB)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복싱협회는 "이는 지난 4월 국제복싱협회(IBA)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퇴출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협회는 국제 복싱의 발전과 복싱의 올림픽 종목 유지를 위해 WB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4년 4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국제복싱 대표 기구로서의 자격 유지를 위한 IOC와 국제복싱협회(IBA)의 재판이 진행됐다.

이후 IBA가 최종 패소하면서 IOC로부터 퇴출됐다.

IOC는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부터 IBA의 개입을 차단하고 복싱 종목을 직접 운영했다.

그리고 IBA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이 설립된 WB에서 2024 파리올림픽 운영과 관련해 일정 부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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