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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서울=뉴시스]김주희 김진엽 기자 = '낭만과 예술의 도시' 파리에 성화가 타오르며 제33회 하계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2024 파리올림픽이 27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17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파리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건 2회 대회인 1900년, 8회 대회였던 1924년에 이어 세 번째다.

100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펼쳐지는 '지구촌의 축제'는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다. 코로나19 유행이 종식된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올림픽으로, 모두에게 활짝 열린 대회이자 모든 사람이 일원이 된다는 뜻이다.

1986년 근대 올림픽 시작 이래 처음으로 진행되는 야외 개회식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선수단은 85척의 보트를 타고 파리 센강을 따라 40여분 간 수상 행진을 벌인다.

파리의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한 보트는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6㎞구간을 이동하며 주요 명소인 노트르담 대성당, 파리시청, 루부르 박물관, 오르세 박물관, 콩코르드 광장, 그랑팔레 등을 지난다.

강변에 설치된 관중석을 채운 10만명 외에 강변에서 선수들의 이동을 지켜보는 인파까지 몰려 30만명이 넘는 인원이 전례없는 개회식을 함께한다. 강변 곳곳에 자리한 71개의 스크린과 보트 안에 설치된 170개의 카메라가 선수들의 입장을 더욱 생생히 전달한다.

마치 파리를 여행하는 듯한 선수들의 등장은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인 파리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자연스레 전 세계인의 축제 열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만든다.


올림픽 전통에 따라 근대올림픽 초대 대회 개최국 그리스가 첫 번째로 입장한다. 난민대표팀이 뒤를 잇는다.

이어 프랑스 알파벳 순으로 각 나라 선수들이 입장한다.

한국의 프랑스어 표기는 'Corée'로 48번째로 등장한다. 남자 기수 우상혁(육상)과 여자 기수 김서영(수영)을 앞세워 50여명의 선수단이 들어온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하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은 153번째로 입장한다.

2032년 브리즈번 대회를 여는 호주가 203번째, 2028 로스앤젤레스 대회를 개최하는 미국이 204번째로 선보인다. 개최국 프랑스는 마지막 순번인 205번째로 모습을 드러낸다.

개회가 선언되고 나면,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가 이뤄진다. 최종 성화 주자는 마지막까지 비공개로 부쳐진다.

처음으로 경기장이 아닌 개방된 공간에서 개회식을 여는 만큼 조직위원회는 안전 문제에 더욱 각별히 신경을 썼다. 각종 테러 위협 속에 개회식에 4만 명이 넘는 경찰과 1만 여명의 군인, 2만 여명의 사설 경비원을 투입하고, 센강 상공이 전면 폐쇄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난민팀 포함 205개국 1만5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32개 종목에서 32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21개 종목에 선수 143명이 출전한다.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15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전 대회까지 통산 96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한국은 파리에서 100번째 금빛 낭보를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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