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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2185




흥국이 김흥국됐네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예상은 했지만 너무나 무기력했다.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학교 폭력(학폭) 논란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단 1시간16분 만에 0-3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1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6-25 12-25 14-25)로 패했다. 시즌 6패(17승)째 승점 50으로 제자리걸음한 흥국생명은 2위 GS칼텍스(승점 42)와 승점 격차를 벌리지 못하면서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3위 도로공사는 승점 36(11승13패)을 기록하면서 GS칼텍스 추격에 나섰다.

앞서 흥국생명은 불화설이 구체화하고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중학교 시절 학폭 고발이 이어지며 팀 분위기는 쑥대밭이 됐다. 사실상 정상적인 팀 운영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쌍둥이 자매가 이날 원정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흥국생명은 주전 세터와 레프트 없이 경기에 나서야 했다. 사실상 김연경이 홀로 공격진을 책임졌는데 공격성공률 37.5%로 단 6득점에 그쳤다. 외인 브루나도 7득점을 기록하는 등 흥국생명은 이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1명도 없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이날 1세트에 주전 세터 이다영 대신 김다솔을 투입했고, 2세트엔 신인 박혜진을 투입하는 등 나름대로 패기를 앞세워 도로공사에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공수 조직력이 모두 흔들렸고, 김연경 홀로 공격을 이끄는 데 한계가 있었다. 결국 박 감독은 3세트에 김연경까지 빼고 이한비, 박현주 등 젊은 선수들로 꾸렸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별다른 반전을 해내지 못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이날 시종일관 주포 켈시와 센터 배유나가 매서운 기세를 뽐냈다. 켈시가 17득점(블로킹 4개), 배유나가 15득점(블로킹 6개)을 각각 기록했다. 배유나는 국내 11번째로 3000득점(총 3004득점) 기록 역사를 썼다. 정대영도 개인통산 1000번째 블로킹 달성을 비롯해 서브 득점 3개 등을 해내면서 제몫을 했다.

앞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선두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6-24 25-23 17-25 25-23)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14승14패(승점 45)를 기록하며 4위 OK금융그룹(승점 47)을 승점 2 차이로 추격했다. 반면 대한항공(승점 55)은 5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전력은 러셀이 양 팀 최다인 26득점과 더불어 28경기 연속 서브 에이스로 V리그 최다 연속 경기 서브 득점 기록을 세웠다. 박철우도 17득점을, 신영석도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9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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