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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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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 베테랑 타자 허경민(34)이 두산을 5연승으로 이끌었다. 결승 적시타를 친 순간 소름이 돋았다고 환하게 웃었다.

허경민은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허경민은 2-2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1사 만루에서 키움 주승우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시즌 첫 결승타였고, 타율은 0.353으로 끌어올렸다.

두산은 5-2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두산(21승 19패)은 6위를 달리면서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를 마친 뒤 허경민은 "그동안 많이 못 쳤는데, 오늘은 내가 묻히지 않고 주인공이 돼서 가벼운 마음으로 잠실로 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 적시타를 친 순간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결정적인 2루타를 친 이종범이 떠올랐다고 했다.

그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좌중간 타구가 예전에 WBC에서 이종범 선배님이 친 탄도로 날아갔다. 1루 코치님한테 '소름 돋은 거 좀 보세요'라고 했다. 그만큼 기분이 좋았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해냈구나'란 생각을 했다. 우리 팀의 필승조가 다 나왔기 때문에 연장은 가고 싶지 않았다. 주말 경기가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끝내고 싶었다. 잘 이뤄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타격감을 이어오고 있는 허경민은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잘될 때나 안될 때나 일정한 마음을 유지하려고 한다.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있기 때문에 믿고 시즌을 치르고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5연승을 하면서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허경민은 "모두들 잘해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승리를 하고 있다. 야구는 혼자 잘해서 이기는 게 아니다. 오늘은 내가 도움이 됐지만 연승을 하는 동안 다른 선수들이 잘해줬다. 앞으로 또 다른 선수가 팀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타선에서 팽팽한 균형을 깬 허경민의 적시타가 주효했다. 허경민은 말 그대로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3안타를 기록한 라모스와 멀티히트를 때려낸 정수빈, 강승호, 김재환도 칭찬하고 싶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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