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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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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동경민 인턴 기자 =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네덜란드 비치발리볼 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 경기에서 관중의 야유를 받았다.

네덜란드 남자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스테번 판더 펠더는 지난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샹 드 마르스 광장에서 열린 대회 비치발리볼 남자 예선 B조 이탈리아와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전부터 판더 펠더에게 관중의 야유가 쏟아졌다.

미국 AP통신은 "판더 펠더가 몸을 풀기 위해 코트 모래사장에 등장하자 관중의 야유가 시작됐다. 경기 전 선수를 소개하는 시간에는 더 큰 야유가 나왔다"며 "판더 펠더의 대표팀 동료인 매튜 임머스에게는 야유 없이 환호만 보냈다"고 보도했다.

임머스는 판더 펠더에게 쏟아진 야유에 대해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판더 펠더는 파리올림픽이 열리기 전부터 출전 자격 논란이 있었다. 2014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만난 12세 영국 소녀를 성폭행해 영국 법원에 기소됐다.

2016년 영국 법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판더 펠더는 1년 동안 복역한 뒤 범죄인 인도조약으로 네덜란드 본국으로 송환됐고 2017년 출소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판더 펠더는 경기에서 패배한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지 않은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임머스는 "판더 펠더는 휴식을 취하고 남은 경기에 집중하는 것을 원한다"며 "올림픽 경기보다 판더 펠더에 대한 논란에 집중이 되는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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