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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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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펜싱 최세빈(전남도청)이 세계랭킹 1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여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 올랐다.

최세빈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미사키 에무라(일본)을 15-7로 무찔렀다.

파리에서 올림픽 데뷔를 한 최세빈의 세계랭킹은 24위다.

이날 32강전에서 타티아나 나즐리모프(미국)에 15-14 신승을 거둬 16강에 진출했다.

8강 길목에서 만난 미사키는 세계랭킹 1위의 강자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경기 시작부터 최세빈은 거침없이 몰아쳤다.

먼저 1점을 내줬지만 2-3에서 4점을 연달아 챙기며 흐름을 바꿨다. 8-6에서도 연속 6점을 따내며 상대를 압도했다.

최세빈과 함께 생애 첫 올림픽을 치르고 있는 전하영(서울시청)도 16강에서 나다 하페즈(이집트)를 15-7로 물리쳤다.

1-1에서 연달아 7점을 따내며 간격을 벌린 전하영은 기세를 이어가 상대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최세빈과 전하영은 8강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함께 땀 흘렸던 동료지만, 상대를 넘어서야 4강 티켓을 손에 넣게 된다.

이들이 벌이는 8강전은 이날 밤 10시55분께 열린다.

윤지수(서울시청)는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파리에서도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윤지수는 16강에서 마농 아피티(프랑스)에 9-15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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