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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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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 김진엽 기자 = 남자 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며 3연패에 성공했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양궁은 전날 여자 단체전 10연패에 이어 남자 단체전까지 석권하며 세계 최고의 위용을 뽐냈다.

한국의 3연패를 이끈 '맏형' 김우진은 10대 시절부터 한국 양궁의 에이스로 손꼽혔다.

만 18세의 고교생 신분으로 나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고 2관왕에 등극하며 한국의 간판선수로 발돋움했다.

2012 런던 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맞기도 했으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구본찬, 이승윤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하며 반전을 맞았다.

이후 바늘구멍 통과보다 어렵다는 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을 꾸준한 성적을 냈다.

2020 도쿄 대회에서 오진혁, 김제덕과 함께 2연패에 기여했다. 그리고 이번 파리 대회까지 승선, 팀의 큰 형으로서 5살 어린 이우석, 띠동갑 동생 김제덕을 독려하며 3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달성했다.


대표팀 형과 동생 사이 '가교 역할'을 맡은 김우진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우석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활을 잡았다.

타고난 재능은 물론, 그 재능을 꽃피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유형의 선수로 유명하다.

고등학교 시절에 이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배를 따돌리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그는 어느덧 국가대표 경력 11년 차의 베테랑이 됐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임시현(한국체대)와의 혼성 단체전 금메달과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또 한 번 단체전 금빛 과녁을 쏘며 방점을 찍었다.

특히 이우석은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6발 모두 10점을 쏘며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막내' 김제덕은 특유의 '파이팅'으로 팀의 3연패에 기여했다.

김제덕도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활을 잡았다. 영재들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던 천재였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김제덕은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17세3개월12일의 나이로 한국 남자 선수 역대 최연소 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고교 궁사 김제덕은 경기장이 떠나가라 "파이팅"을 외치면서 팀원들을 독려하는 점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정확한 영점으로 과녁을 명중한 건 물론, "파이팅"을 이어가며 3연패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25일 진행한 랭킹 라운드 당시 김제덕은 "랭킹 라운드에서는 다른 선수들도 같이 쏴서 매너가 아니라 화이팅을 외치지 못했다"며 "토너먼트에서는 화이팅을 크게 외치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약속을 이행,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형들과 3연패를 합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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