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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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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태극마크를 단 '독립운동가 후손' 허미미(22·경북체육회)가 반칙패로 은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심판의 판정이 석연찮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허미미는 세계 1위 크리스타 데구치에 연장전(골든 스코어) 끝에 반칙패했다.

정규시간 4분 동안 허미미는 지도 2개, 데구치는 지도 1개를 받았고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2분35초께 허미미는 위장 공격으로 지도 하나를 더 받으면서 패배가 확정됐다. 지도 3개를 받으면 반칙패다. 심판은 허미미가 실제 공격할 의도가 없는데 '위장 공격'을 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조구함 해설위원은 심판의 판정이 석연치 않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데구치에게 지도가 주어져야 한다. 데구치가 의도적으로 오른쪽 깃을 잡지 못하게 막고 있다. 이는 반칙"이라며 "왜 허미미에게 지도를 주나. 더 공격적인 건 허미미인데"라고 지적했다.

허미미가 안다리, 업어치기 등 더 많은 공격을 시도했고 시간을 끈 건 오히려 데구치였다는 의견이다.

한국 유도의 김미정 여자대표팀 감독도 "위장 공격을 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 원래 본인이 가진 기술이 앉아서 하는 것이다 보니 심판이 그런 판정을 한 것 같다"며"마지막에 주저앉은 뒤 가만히 있었던 것이 아니라 계속 일어나서 공격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 번째 지도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본다. 캐나다 선수가 공격을 거의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같이 지도를 받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금메달을 거머쥔 데구치는 이날 시상식이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위장 공격' 판정의 모호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승리를 거둔 데구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승전 판정을 묻는 질문에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라며 "지난 3년 동안 유도는 많이 변했고 유도를 위해 변화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도 판정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지만 유도의 다음 단계를 위해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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