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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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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이 개막 5일 차를 맞은 가운데 크고 작은 도난 피해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며 파리 치안에 비상이 걸렸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 축구의 전설로 불리는 코임브라 지쿠(71)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은 올림픽 참석 차 프랑스 파리를 찾았다가 가방을 도난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쿠의 서류 가방에는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롤렉스 시계, 2000유로와 2000달러 상당의 현금이 들어있었다. 피해액은 약 59만유로(약 8억8600만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지쿠는 사건 당시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도둑 일당 중 한 명이 운전자의 주의를 끌고, 다른 한 명이 택시 뒷좌석으로 접근해 가방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쿠는 파리 치안당국에 곧바로 신고했고, 현지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지쿠의 피해 사례 이후 파리 올림픽 선수촌 내에서의 도난 사고까지 잇따라 발생하면서 파리 치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선수촌에 접수된 도난 신고는 최소 5건에 달한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역시 도난 피해를 입었다. 피해자는 티아고 알마다 선수로, 피해 물품은 4만유로 상당의 시계와 1만유로 상당의 반지다. 피해액은 약 7500만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사건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경기를 앞두고 생테티엔의 오귀스트 뒤리 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25일 자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티아고 알마다가 시계와 반지를 잃어버렸다. 알마다가 경기 시작 전에는 이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아 했기 때문에 끝난 뒤에야 밝히는 것"이라고 전해 선수촌 내 도난 사고가 발생했음이 드러났다.

이에 더해 일본 남자 럭비 대표팀도 선수촌에서 도난 피해를 입었다. 한 프랑스 매체는 피해 선수가 외출한 지난 19일부터 21일 사이에 결혼반지와 목걸이, 현금 등 3000유로(약 449만원) 상당의 귀중품을 도난당했으며 침입 흔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호주 하키 대표팀 또한 지난 27일 선수촌 객실에서 신용카드를 도난당해 900유로(약 134만원) 상당이 결제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 역시 일본의 피해 사례와 마찬가지로 도둑의 침입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올림픽이라는 국제 대회를 치르는 파리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보안을 강화했다. 매일 3만명의 무장 경찰을 배치하고, 25000명의 사설 경비원과 18000명의 프랑스 군인까지 투입했다.

파리의 다수 구역이 올림픽을 위해 폐쇄됐고, 인공지능(AI) 기반 얼굴 인식 방범 카메라도 도시 전역에 도입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난 피해 사례가 파리 전역은 물론 올림픽 선수촌 내에서까지 잇따라 발생하면서 파리 치안에 비상이 걸렸고, 이는 국제적인 문제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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