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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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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서울=뉴시스]김주희 김진엽 기자 = 동메달을 따내고 눈물을 쏟은 한국 유도 대표팀 이준환(용인대)이 4년 뒤 금메달을 기약했다.

이준환은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티아스 카스(벨기에)를 꺾었다.

정규시간(4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이어진 골든스코어(연장)에서 발뒤축후리기로 절반승을 따냈다.

승리가 확정되자 이준환은 터지는 울음을 참지 못하고 연신 눈물을 훔쳤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준환은 "금메달을 목표로 평생 열심히 훈련하면서 이날 만을 위해 준비했다. 그런 과정들이 떠올라서 울컥했다"며 눈물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준환은 한국 유도의 차세대 에이스다.

2022년 6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그랜드슬램 남자 81㎏급에서 최강자들을 연달아 물리치고 금메달을 수확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우승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내며 "(오늘 메달은) 파리올림픽 금메달로 가기 위해 지나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진 건 잊고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그렇게 쉬지 않고 달려온 올림픽 무대에서 시상대까지 올랐지만, 바랐던 금메달을 가져가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깊게 남은 듯했다.

"기쁜 생각은 안 들었다. 금메달을 목표로 살아왔기 때문에"라며 동메달 확정 순간을 떠올린 이준환은 "다시 4년을 준비해야 하고, 아직은 상대 선수들보다 부족해서 동메달에 그친 것 같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준환은 이날 8강에서 샤로피틴 볼타보예프(우즈베키스탄)를 어깨로메치기 한판승으로 57초 만에 물리치고 4강에서 '숙적'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조지아)를 만났다.

상대 전적 1승 2패를 기록 중이던 그리갈라쉬빌리는 최근 2차례 연속 세계선권에서 이준환에 패배를 안긴 선수다.

이준환은 4강에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우위를 점하는 듯했지만 결국 연장 혈투 끝에 이번에도 그리갈라쉬빌리에게 패했다.

이준환은 "세계선수권에서 두 번 만났는데 다 져서 많이 대비하고 연구했다. 생각대로 된 것 같았는데 전략적인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분명 희망도 뫘다. "올림픽을 통해 시야가 더 넓어진 것 같다. 한국에 돌아가서 준비하면 (2028년 올림픽이 열리는) LA에서는 금메달을 꼭 목에 걸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힘줘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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