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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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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세계를 홀린 사격 김예지(32·임실군청)의 금메달을 염원하는 충북 단양 고향 주민들이 거리 응원전에 나선다.

1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군체육회는 김예지가 사격 여자 화약 권총 25m 결선에 나서는 오는 3일 오후 단양읍 상진 계류장에서 거리 응원전을 열기로 했다.

단양에서 태어나 상진초교와 단양중을 나온 그는 청주 충북체고로 진학해 세계적 선수로 성장했다. 올해 국제사격연맹 뮌헨 월드컵 25M 권총 동메달과 ISSF(국제사격연맹) 바쿠 월드컵 10m 권총 은메달, 25m 권총 금메달을 땄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공기권총 10m 개인전 결선에서 후배 오예진(19·기업은행)에 이어 2등(241.3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양 고향 주민이 여자 권총 25m에 거는 기대는 크다. 김예지는 2일 예선을 무난히 통과하고 3일 결선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단양군 매포읍에 거주하는 아버지 김추진씨와 어머니 이혜숙씨도 가슴 졸이는 딸의 명승부를 함께 관전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김예지는 차디찬 표정의 '저격수 아우라'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김예지에게)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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