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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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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김동환 인턴 = 허미미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한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가 SNS에서 한국 네티즌들의 악플 공격을 받고 상처를 받고 있다.

데구치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파리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열린 파리올리픽 유도 여자 57㎏ 이하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허미미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경기에선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심판은 연장전에서 허미미의 공격을 위장 공격으로 판단했다. 허미미의 실격패가 선언되며 데구치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경기 후 데구치는 "지난 3년 동안 유도는 많이 변했고 유도를 위해 변화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암묵적으로 이번 판정이 문제가 있었음을 말하기도 했다.

경기 후 판정에 분노한 한국 네티즌들은 데구치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악플을 달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별 XX을 다 떨고 있네”, “데구치는 올림픽을 위해 뭘 준비했나?”, “너처럼 멋 없는 금메달은 처음 본다”라며 데구치를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공격 1도 하지 않고 금메달?, 장난하냐?, 심판한테 XX 추파 날린다”, “매수렐레”, “심판이 데구치랑 인스타그램 맞팔한 사이다” 등 심판을 매수했다는 억측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은 “아무것도 안 하고서 서 있기만 하면 금메달 주는 유도 수준 잘 봤다”라며 이번 올림픽 유도의 질이 떨어졌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반대로 한국 네티즌 일부는 “왜 여기다 악플달고 있냐”, “판정은 심판이 했는데 왜 선수 인스타에서 난리 칩니까? 성숙한 태도 좀 보여주세요”라며 악플을 단 사람들을 비난했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데구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악플 자제를 당부했다. 그녀는“여러분이 아끼는 선수들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국가와 선수,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이 관련된 헛된 싸움에서 기분 좋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악플로 인한 상처를 고백했다.

이어 “경기는 제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았지만, 모든 선수는 최선을 다했다”며 “경기장 위에 서 있는 사람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꿈을 위해 싸운다. 여러분도 저희처럼 그렇게 해주길 바란다“며 온라인에서 매너 있는 자세를 부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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