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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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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 러시아는 올림픽을 원색 비난하며 중계방송조차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대중들은 불법 복제된 올림픽 영상을 찾아다니는 등 당국과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한국시각) '러시아는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고, 러시아 국민들은 시청을 멈출 수 없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 대표 검색 엔진인 얀덱스(Yandex)에서 '올림픽을 시청하는 방법'에 대한 검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가적 차단을 우회할 수 있는 가상사설망(VPN)에 대한 검색도 크게 늘었다.

이에 호응하듯 러시아 대표 소셜미디어(SNS) VK(옛 브콘탁테)와 텔레그램 등의 다양한 채널에서는 영어로 된 올림픽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일부 채널은 불법 복제한 올림픽 영상 속 원래 영어 중계 아나운서 목소리에 소리를 더 키운 러시아 해설진 더빙을 입혀, 이를 송출하기도 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올림픽 영상을 중계해 주는 채널 관리자에게 1달러(약 1366원)에서 많게는 25달러(약 3만4162원)까지 기부금을 주기도 한다고 WSJ는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은 올림픽을 강력 비난하며 중계방송을 국가적으로 금지한 러시아 당국의 반응과는 상반된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관리들은 올림픽 개막식에 대해 "역겹다"고 비난하며, 서방 스포츠가 궁극적으로 몰락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개막식 이튿날 "개회식은 우스꽝스럽다"면서 "서방 언론은 2014 소치 올림픽에서 유기견을 좋아하지 않았다. 파리에서는 도시 거리에 넘쳐나는 쥐 때문에 비웃음을 샀다"고 조롱했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의 파리올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출신 중 15명의 선수만 개인 중립 자격으로 출전했다.

이 조치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현재 러시아는 40년 만에 올림픽 중계방송을 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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