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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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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메달 획득을 노리던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서승재와 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이 4강 문턱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서승재와 강민혁은 1일(한국시각) 오후 8시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8강전에서 킴 아스트루프-안데르스 스카루프 라스무센 조(덴마크)에 0-2(19-21 20-22)로 패했다.

세계랭킹 4위인 서승재-강민혁은 이번 대회 유력한 메달 후보로 뽑혔으나, 아쉽게 목표 달성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서승재와 강민혁의 8강전 상대인 아스트루프-라스무센 조는 세계랭킹 2위로, 이날 역시 힘겨운 승부가 예상됐다. 상대 전적 역시 1승 1패로 팽팽했다.

지난해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결승에선 서승재-강민혁이 덴마크 선수들에게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경기 역시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1게임 초반엔 한국 선수들이 일방적으로 끌려갔다. 점수 차는 금세 2-8까지 벌어졌다.

4-8로 밀리던 상황 서승재-강민혁은 62초 동안 이어진 긴 랠리 끝에 점수를 가져오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18-18 동점 상황, 한국의 공격이 절묘하게 라인에 걸쳐 떨어지며 19-18 역전까지 이뤄냈으나, 아쉽게 19-21로 패하고 말았다.

2게임에선 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서승재-강민혁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접전 끝에 경기 막판엔 3점 차 리드를 잡았으나, 아쉬운 실수를 연발하며 결국 20-22로 역전패했다.

서승재-강민혁은 이날 패배로 올림픽 남자 복식 경기를 마무리했으나, 서승재는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함께 나선 혼합 복식 경기가 남아 있다.

서승재와 채유정의 혼합 복식 4강 경기는 오는 2일 오전 1시30분 펼쳐진다. 상대는 또 다른 한국 선수들인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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