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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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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 김진엽 기자 = 남자 단체전 3연패를 합작했던 이우석(코오롱)과 김우진(청주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개인전 4강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 선수의 결승전 진출이 확정되면서 한국은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우석은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남자 양궁 8강전에서 마우로 네스폴리(이탈리아)에 6-4(27-28 29-29 29-29 30-29 28-26)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우석은 1세트에서 전부 9점을 쐈다.

하지만 상대가 10점을 하나 더 쏘면서 리드를 내줬다.

2, 3세트에서 이우석은 29점을 쏘면서 경기력을 되찾았지만, 상대도 같은 점수를 기록해 세트스코어를 나눠가졌다.

다행히 이우석이 4세트에서 30점을 맞히면서 승부의 균형을 바로 잡았다.

그리고 마지막 5세트에서 상대보다 더 많은 점수를 쏘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김우진이 메테 가조즈(튀르키예)에 6-2(25-28 29-28 29-26 26-27 )로 승리를 거뒀다.

김우진은 1세트에서 7점을 쏘는 실수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금세 영점을 회복, 2세트를 가져오면서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았다.

3세트에서는 가조즈가 8점을 연속으로 쏘는 실수를 했다. 김우진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서 김우진은 다시 흔들렸다. 9점 2발과 8점 1발을 쏘면서 다시 상대에게 기회를 내줬다.

다행히 5세트에서 상대보다 많은 점수를 쏘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우석과 김우진은 결승 길목에서 집안 싸움을 벌이게 됐다.

두 선수 사이에는 특별한 스토리가 있다.

이우석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으로 출전했는데,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은메달에 그쳐 조기 전역 기회를 놓쳤다. 당시 금메달을 가져간 개인전 상대가 김우진이었다.

이우석이 당시와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김우진이 또 한 번 승리를 거둘지 관심이다.

한편 또 다른 남자 대표팀 멤버인 김제덕은 잠시 후 같은 장소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8강에서 상대한다.

김제덕이 4강에서도 승리하면, 이우석-김우진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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