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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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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4강에서 안세영(삼성생명)과 접전 끝에 패한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이 상대를 향해 엄지를 세웠다.

세계랭킹 8위 툰중은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안세영에 1-2(21-11 13-21 16-21)로 졌다.

툰중은 여자단식 최강자인 안세영을 상대로 1게임에서 압도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게임부터 공수에서 밀리기 시작하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고, 패색이 짙었던 3게임 13-20에서 내리 3점을 따내는 뒷심을 보여줬지만, 안세영이 매치포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공식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에 따르면 툰중은 경기 후 "이번 대회를 준비한 방식에 만족하지만, 1게임을 이기면서 승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오늘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게임에서 안세영은 훨씬 더 편안해졌다. 나는 안정감을 찾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안세영은 2게임에서 원하는 공격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툰중은 경기가 끝난 뒤 안세영과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우정을 나눴다.

툰중은 "안세영은 훌륭한 선수"라고 치켜세우며 "그가 매우 잘하고 있고, 잘 되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안세영은 5일 오후 5시 55분 같은 장소에서 세계랭킹 9위 허빙자오(중국)와 결승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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