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3
  • 0





[파리 서울=뉴시스]김희준 김주희 안경남 김진엽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 전종목을 석권하며 한국 선수단에 10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김우진(청주시청)은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남자 양궁 브래디 엘리슨(미국)와 벌인 결승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한국이 수확한 10번째 금메달이다. 아울러 2012 런던 대회(금메달 13개) 이후 12년 만에 두 자릿수 금메달을 달성했다.

당초 금메달 5개를 노렸던 한국은 대회를 마치기도 전에 목표의 두 배에 도달했다.

이번 대회 양궁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을 제패했던 김우진은 개인전에서도 정상에 서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전까지 금메달 4개를 모두 단체전(남자 단체전 3개·혼성 단체전 1개)에서 가져왔던 김우진은 처음으로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 단일 대회 양궁 3관왕은 2020 도쿄 대회 안산(광주은행), 이번 대회 임시현(한국체대)에 이어 김우진이 세 번째다. 남자 선수로는 최초다.

아울러 개인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이상 금메달 4개)을 넘어 역대 한국인 최다 금메달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 걸린 5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새 역사를 썼다.

혼성 단체전이 처음 도입되며 종목이 5개로 늘어났던 2020 도쿄 대회에서는 남자 개인전 금메달 한 개를 놓쳐 금메달 4개만 가져왔다.

양궁 종목이 4개만 치러졌던 대회까지 놓고 보면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두 번째이자 8년 만에 전 종목을 휩쓸었다.

또한 여자 개인전 은메달, 남자 개인전 동메달 등 이번 대회에서 이번 대회 양궁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이날 준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대표팀 동료' 이우석(코오롱)을 꺾고 결승에 오른 김우진은 결승에서도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쳤다.

김우진은 1세트를 먼저 내준 뒤 2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3세트를 다시 빼앗겼고, 4세트를 챙기며 5세트로 승부를 끌고 갔다.

세트 점수 4-4로 맞선 가운데 김우진과 엘리슨은 5세트에서 번갈아 10점을 쏘고, 또 쐈다. 결국 나란히 10점 3발씩을 꽂아 넣으면서 경기는 단 한 발로 승자를 가리는 슛오프로 넘어갔다.

먼저 활시위를 당긴 김우진은 라인에 걸치는 10점을 쐈다.

엘리슨도 최후의 한 발을 날렸다. 그의 활 역시 10점에 꽂혔다. 하지만 김우진 보다 라인 바깥쪽에 걸치는 10점이었다.

김우진의 화살은 정중앙까지의 거리가 55.8㎜, 엘리슨의 화살은 60.7㎜이었다. 4.9㎜차이로 김우진이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우진에 막혀 결승행이 무산된 이우석은 동메달결정전에서 플로리안 언루(독일)를 6-0으로 이겼다.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선 이우석은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임애지(화순군청)는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최초의 메달리스트가 됐다.

대회 복싱 여자 54㎏급 준결승전에서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에 2-3(28-29 27-30 29-28 27-30 29-28) 판정패를 당했다.

한국 여자 복싱의 올림픽 결승 진출은 무산됐지만,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복싱은 동메달결정전을 치르지 않는다.

2012 런던 대회 한순철(남자 60㎏급 은메달) 이후 12년 만의 한국 올림픽 복싱 메달이자 여자 복싱 최초의 메달이다.

런던 대회에서 여자 복싱이 처음 올림픽에 도입된 후 4강에 오른 선수도 임애지가 최초다.

같은 체급에 나선 북한 방철미도 4강전에서 창위안(중국)에 판정패했다.

임애지와 방철미가 나란히 패하면서 결승 남북 대결도 무산됐지만, 이들은 오는 8일 시상대에 함께 오르게 됐다.


'셔틀콕 여왕' 안세영(삼성생명)은 올림픽 금메달에 한 걸음만 남겨뒀다.

안세영은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8위)을 2-1(11-21 21-13 21-16)로 꺾었다.

한국 여자 단식 선수가 올림픽 4강을 넘어 결승까지 오른 건 1996 애틀랜타 대회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28년 만이다.

안세영은 이날 승리까지 툰중을 상대로 8전 전승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결승에 선착한 안세영은 이제 1승만 더하면 두 번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다.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었던 2020 도쿄 대회에선 천위페이(중국)에게 져 8강에서 탈락했다. 천위페이는 이번 대회 8강에서 허빙자오에 덜미를 잡혔다.

안세영이 결승에서 '왕좌'를 놓고 다툴 이도 허빙자오다.

허빙자오는 4강에서 맞붙은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이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결승에 오르게 됐다.

안세영은 허빙자오와 상대전적에서 8승 5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남자 골프에 나선 김주형(나이키골프)은 김주형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 단독 8위로 대회를 마쳤다.

함께 나선 안병훈(CJ대한통운)은 6언더파 278타,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대회 우승은 19언더파 265타를 작성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차지했다.

조영재(국군체육부대)는 사격 25m속사권총 결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 합계 586점을 기록, 전체 29명 중 4위에 올라 6명이 출전하는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함께 출전한 송종호(IBK기업은행)는 17위(합계 580점)에 그쳐 탈락했다.

사격 여자 스키트 본선 2일 차에 나선 장국희(KT)도 21위에 그쳐 결선행이 좌절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juhee@newsis.com, knan90@newsis.com, wlsduq123@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