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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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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 임시현 선수(한국체대)가 고려말 최영 장군과 함께 왜구 토벌에 큰 공을 세운 임난수 장군 후손으로 알려지면서 “피는 못 속인다”며 찬사를 받고 있다.

650년 전인 고려 공민왕 23년(1374년) 임난수 장군은 화살을 사용해 왜구와 싸우면서 전투 중 오른팔이 잘리자, 화살통에 잘린 팔을 넣고 계속 싸운 일화로 유명한 인물이다.

임난수 장군은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자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며 낙향하던 중 세종시 전신인 연기군 양화리에 터를 잡고 600여 년이 넘도록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뤄 살고 있다.

임 선수 조부는 연기군에 거주하다 임 선수 부친이 3살 때 강릉으로 이사했다. 하지만 큰아버지 등 일가는 부안 임씨 집성촌을 형성, 세종시에 남아 거주하고 있다.

임시현 선수의 계속된 금메달 소식에 첫 번째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지난달 29일부터 세종시 곳곳에는 이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세종장남번영회는 ‘임시현 선수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 획득, 장하다 세종의 딸’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곳곳에 걸었다. 세종장남번영회는 충남 연기군이 세종시로 건설되면서 땅과 집을 내주고 떠난 연기면 원주민들이 올해 6월 창립한 단체로 부안 임씨 후손이 대다수 회원을 이루고 있다.

류제화 국민의 힘 세종시 갑 당협위원장이 '부안임씨 세종의 손녀 임시현 선수 양궁 금메달'이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세종시 곳곳에 걸었다.

세종시민은 “임시현의 신들린 양궁 솜씨는 임난수 장군과 같은 선조 피를 이어받아 오늘의 엄청난 성과를 냈고, 임 선수가 세종시와 연관이 있는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임시현 선수는 지난 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집안싸움'을 벌인 남수현(순천시청)을 7-3(29- 29 29-26 30-27 29-30 28-26)으로 이겼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임시현 선수는 생애 첫 올림픽에서도 출전한 모든 종목을 석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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