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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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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알렉산드라 미로스와프(30·폴란드)가 자신이 세운 세계 신기록을 두 번 깨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로스와프는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르 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 결승전에서 6.10초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정상에 올랐다.

미로스와프는 앞선 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을 두 번 경신했다. 지난 5일 열린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 예선전에서 미로스와프는 6.21초를 기록했다. 지난해 자신이 세운 세계 기록보다 0.03초 빨랐다.

같은 경기 두 번째 등반에서는 6.06초로 앞선 첫 번째 등반보다 빠르게 오르며 또다시 세계 정상에 올랐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결승전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는지' 질문에 "이번 라운드에만 집중했다. 오른쪽(상대)도, 시간도 보지 않았고 오로지 나 자신에게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메달은 큰 의미가 있다"며 "스피드 클라이밍 종목에서 나는 처음으로 국기를 들고 1등 시상대에 서서 국가를 들었다"고 했다.

3년 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미로스와프는 4위에 그쳐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최강자로 등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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