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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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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LA 올림픽에서 양지인 선수와 결승을 치루면 너무 행복하겠죠. 그땐 제가 금메달 따고 싶어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1·임실군청) 선수는 앞으로 있을 모든 대회에서 자신을 뛰어 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연기에 도전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훈련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도전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20일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가 열린 전남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만난 김예지는 "제 목표는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2년 뒤 아시안게임이다"며 "그리고 4년 뒤 LA 올림픽에서 매번 나를 뛰어넘는 것이다. 내 목표는 나밖에 없다"고 말했다.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는 올림픽 이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고 했다. 당장 이날 대회에도 전국 각지에서 자신을 보러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그는 "그동안 많은 대회에서 신기록을 세웠지만 이렇게 관심을 받아본 적은 처음이다. 많은 걸 실감하고 있다"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많은 분들이 저 때문에 희망을 얻고 있다거나 사격에 관심이 생겼다고 할 때 뿌듯하다. 나로 인해 이들이 희망과 원동력을 얻는다는 것에 힘이 난다"고 전했다.

김예지는 자신의 매력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전 잘 모르겠지만 카리스마가 있다고 한다. 정말 그런가요? 저 되게 매력이 있는 사람인가 봐요"라며 웃었다.

얼마 전 기자회견 중 쓰러진 것과 관련해 "지금은 몸 상태가 굉장히 나아졌다. 보다시피 오늘 대회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좋아졌다"면서 "과로 때문에 몸에 무리가 왔었다. 그동안 아파서 오늘 대회도 잘 준비하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저도 쓰러진 게 처음이다. 깜짝 놀랐다. 그 정도로 내가 열심히 했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김예지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생각에 변화가 찾아왔다고 운을 뗐다. 운동을 통해 기록을 세워 사격이라는 종목을 알기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것.

그는 "우리 선수들은 올림픽 메달을 따도 인기가 '반짝'이다. 시간이 지나면 내 이름도 곧 잊혀질 것"이라면서 "방송 출연과 광고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사격을 잊지 않고 기억해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엑스 소유주 일론 머스크도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는 글을 남길 정도로 인기를 얻으면서 그의 배우 데뷔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에 대해 김예지는 "훈련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 연기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김예지는 "사격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종목에 비해 나이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라며 "나이가 많아도 자기 자신만 잘 다스린다면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고 본다. 하나하나 준비해 4년 뒤 LA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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