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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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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극적인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40홈런-40도루 고지를 밟았다. 아시아 출신 최초이자 역대 최소 경기 40-40이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1도루를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39홈런-39도루를 작성하고 있던 그는 홈런과 도루 1개씩을 추가하면서 마침내 40-40을 작성했다.

오타니는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2루를 훔치며 시즌 40번째 도루를 신고했다.

40-40까지 홈런 1개만 남겨둔 가운데 대포는 마지막 타석에서 터졌다.

3-3으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맞은 오타니는 상대 콜린 포셰의 낮게 들어온 초구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다. 타구는 그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그랜드슬램으로 연결됐다.

오타니의 40-40이 완성된 순간이다.

이는 MLB 역대 6번째이자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앞서 1988년 호세 칸세코(42홈런-40도루)가 가장 먼저 40-40에 성공했고, 이후 1996년 배리 본즈(42홈런-40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2홈런-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46홈런-41도루), 2023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41홈런-73도루)가 뒤를 이었다.

올 시즌 오타니가 대기록 대열에 합류했다.

역대 최소 경기 40-40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2006년 147경기 만에 이를 달성한 소리아노가 가지고 있었다.

오타니는 올 시즌 126경기 만에 홈런과 도루를 모두 40개씩 채워 기록을 21경기나 앞당겼다.

MLB 새 역사를 열어가는 오타니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일본프로야구(NPB)를 거쳐 MLB에 입성한 오타니는 현대야구에서 보기 드문 투타겸업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MLB 데뷔 시즌인 2018년 10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3.31, 타자로 114경기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차지했다.

마운드와 타석을 오가는 활약은 계속됐다. 2022년에는 투수로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을 챙기면서 타자로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을 올렸다.

지난해는 투수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 타자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을 거두며 MLB 최초로 단일 시즌 10승-40홈런을 모두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한 투타 겸업 원조로 불리는 루스도 해내지 못한 2년 연속 10승-10홈런을 최초로 만들어냈다.

'대체 불가' 선수로 자리매김한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303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지난해 받은 팔꿈치 수술 여파로 올해는 마운드에 서지 않고 있지만, 대신 타석에 집중하며 변치 않는 존재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호타 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를 가볍게 뛰어 넘어 40-40까지 달성하며 만능 선수로서의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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