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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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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SSG 랜더스를 무너뜨리고 단독 5위를 사수했다.

KT는 24일 문학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9-3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린 KT는 단독 5위(59승 2무 60패)를 지키며 5할 승률에 다가섰다. KT와 2게임 차로 멀어진 SSG(57승 1무 62패)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SSG는 4회 2사 2루에서 터진 한유섬의 적시 2루타로 선제점을 가져갔지만, KT는 6회초 대거 5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볼넷과 안타로 연결한 무사 1, 3루에서 SSG 선발 오원석을 상대로 문상철이 동점 좌중간 적시 2루타, 강백호가 역전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SSG가 구원을 가동했지만 KT 타선의 집중력은 계속됐다.

배정대의 내야 안타로 계속된 무사 2루에서는 이호연의 땅볼을 쳤다. 이때 SSG가 연이은 송구 실책을 저지른 틈에 배정대가 쉬지 않고 내달려 홈을 밟았다. 이어 심우준도 좌전 적시타를 쳐 5-1로 도망갔다.

SSG는 6회말 한유섬의 우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KT는 7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적시 2루타로 다시 달아났다.

9회초에는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일군 1사 만루에서 오윤석의 밀어내기 볼넷, 심우준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SSG는 9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정현승의 땅볼로 한 점을 올렸지만 경기를 뒤집을 순 없었다.

KT 선발 엄상백이 5⅔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9패)째를 챙겼다.

6회 무너진 SSG 선발 오원석이 5이닝 5피안타 5볼넷 4탈삼진 실점으로 시즌 8패(6승)째를 피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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