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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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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매 경기 이기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택할 것이다. 다음주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불펜 투수로 활용하겠다."

2위 탈환을 노리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승리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일단 다음주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가 불펜에 대기한다.

염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다음달 5일 SSG 랜더스전,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승리조 투수를 하나 더 만들 계획이다. 에르난데스가 불펜에 대기한다"고 밝혔다.

잔여경기 일정을 소화 중인 가운데 LG는 이번주에 4경기만 치른다. 27~29일 KT와 홈 3연전을 하고,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원정 경기를 한다. 이달 31일부터 9월 2일까지는 경기가 없다.

일정 때문에 지난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던 에르난데스는 이번주 선발 등판할 필요가 없다. 이에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를 필승조로 활용하기로 한 것.

에르난데스가 KBO리그에 오기 전에 불펜 투수로 뛰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6경기 중 5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빅리그에서는 9경기 중 선발 등판이 1번 뿐이었다.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이었던 지난 6월 15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구원 등판한 뒤 3이닝을 던지며 롱릴리프 역할을 하기도 했다.

염 감독은 "오기 전에 주로 불펜 투수로 뛰어서 가능한 것이다. 오기 전에 선발로만 뛰었으면 힘든 일"이라며 "경기를 확실히 잡아야할 경우 2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 이러면 이틀 중 하루만 등판한다. 1이닝만 던지게 되면 이틀 연속 투입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주가 지나면 다시 선발진에 합류한다.

염 감독은 "충분히 휴식을 한 후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도록 할 것이다. 그 다음주에는 후반에 선발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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