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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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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NC 다이노스 우완 영건 신민혁(25)이 완벽한 내년을 기약하며 시즌을 조금 일찍 마무리했다.

NC 구단에 따르면 신민혁은 오는 6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 5일 입원해 6일 수술을 받고, 7일 퇴원하는 일정이다.

수술 이후 경과를 지켜본 후 재활조에 합류한다. 이후 정확한 재활 기간 등이 나올 전망이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49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신민혁은 2020년 1군 무대에 데뷔했고, 2021년 9승 6패 평균자책점 4.41의 성적을 내며 선발 자원으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2022년 4승 9패 평균자책점 4.56에 그친 신민혁은 지난해에도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크게 돋보이는 성적은 아니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3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10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포스트시즌 데뷔전이었던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6⅓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맞고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지난해 NC에서 뛰며 투수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한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옆에서 지켜보며 노하우를 배운 것이 가을야구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그에게는 '리틀 페디'라는 별명도 붙었다.

2023시즌을 마치고 미래 에이스로 각광받던 구창모가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면서 신민혁은 '토종 1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팔꿈치를 돌아다니는 뼛조각이 그를 괴롭혔다.

NC 코치진이 투구 수를 조절해주는 등 관리를 해준 가운데 신민혁은 계속된 통증 속에서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투혼을 발휘했다.

주사 치료로 버티던 신민혁은 팔꿈치 통증이 심해지면서 7월 2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팔꿈치 상태가 나아진 신민혁은 8월 6일 다시 1군에 돌아왔다.

복귀 이후에는 한층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8월에 나선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48로 활약했다.

올 시즌 8승 9패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한 신민혁은 2021년 아홉수에 걸려 아쉽게 불발됐던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에 욕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시즌을 완주하기를 원했다.

계속 마운드에 서길 원하는 신민혁을 구단과 강인권 감독이 만류했다. 8월까지만 경기에 투입하기로 했다.

NC는 9위에 머물러 있지만, 아직 가을야구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희망을 이어가려면 신민혁이 필요하다.

그러나 강 감독은 신민혁의 미래를 고려해 결단을 내렸다. 기록보다는 선수의 건강이 중요했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후 복귀하기까지 6개월 안팎의 시간이 걸린다. 2025시즌 정상적으로 합류하기 위해서는 조금 일찍 시즌을 마감하고 수술을 받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신민혁은 올 시즌 마지막 등판으로 정해졌던 8월 3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팔꿈치 상태 때문에 아쉽게 시즌을 일찍 접은 신민혁은 한층 단단한 각오로 2025시즌을 준비한다. 신민혁에게 2024년 9월은 2025시즌 더 멀리 뛰기 위해 움츠리는 시간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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