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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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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대호와 LG 트윈스 타자 문정빈이 루키상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월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 수상자로 투수 부문에 김대호, 타자 부문에 문정빈이 각각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은 입단 1~3년차 선수 중 퓨처스리그에서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를 대상으로 월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기준 최우수 투수와 타자를 선정하는 시상이다.

8월에 김대호는 WAR 0.41, 문정빈은 WAR 1.23을 기록했다.

군산상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김대호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않았지만, 올해 삼성과 육성 선수로 계약했다.

김대호는 8월 한 달 동안 퓨처스리그 5경기 모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1⅔이닝(남부 3위)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74, 탈삼진 25개(남부 1위)를 잡아내는 등 힘 있는 구위를 통해 삼진 능력을 보여줬다.

김대호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함께 운동하며 땀 흘린 팀 동료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팬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문정빈은 서울고 출신으로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8라운드 77순위로 LG에 지명됐다. 이후 LG에서 첫 시즌을 보낸 그는 곧바로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5월 전역했다.

문정빈은 8월 독보적인 타격으로 맹활약을 보여주며 타격 부문 기록을 휩쓸었다. 8월 퓨처스리그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488(북부 1위), 장타율 0.814(북부 1위), 출루율 0.532(북부 1위)를 기록했으며, 홈런 2개(북부 4위)를 포함해 안타 21개(북부 2위)를 치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복귀 후 처음 퓨처스 루키상을 수상한 문정빈은 "뜻깊은 상을 받게 지도해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리고, 팀 성적에도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으로 1군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대호, 문정빈에게는 퓨처스 루키상 기념 트로피와 함께 메디힐 후원을 통해 각각 상금 50만원과 부상으로 50만원 상당의 메디힐 코스메틱 제품이 전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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