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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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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거센 비판과 함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안방에서 졸전 끝에 팔레스타인과 비겼다. 홍명보 감독은 고개를 떨궜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와 경기(0-1 패) 이후 10년 3개월 만에 대표팀을 지휘한 홍 감독은 복귀전에서 승리를 놓쳤다.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도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 "전체적으로 전·후반 양상이 조금 달랐는데, 전반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썩 좋지는 않았다"며 "전반전에서 반대 전환과 공이 나가는 스피드가 좀 더 빨랐어야 했는데, 상대가 내려와 있는 점을 공략하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후반전 같은 경우 좀 더 개선이 됐는데, 몇 번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도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만에서 3차 예선 2차전을 치른다. 다음 경기까지 홍명보 감독에게 남은 시간은 단 4일뿐이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남은 4일 동안 계획했던 대로 선수들의 피지컬을 활용하는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컨디션"이라며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우 리그 경기를 치르던 중 들어와서 바로 오늘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다음 경기에는 어떤 선수들 선발할지 보고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 대해선 "후반에 전술적인 변화를 주면서 이강인 선수의 창의적인 패스 등이 몇 차례 나왔다"며 "이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가 준비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이강인을 비롯해 손흥민과 황희찬 등 선수들을 활용하는 것이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은 코칭스태프들의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팔레스타인전에선 경기 외적으로도 홍명보 감독에게 큰 어려움이 있었다.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해 불만을 품은 팬들은 이날 경기장 전광판에 홍 감독의 모습이 잡힐 때마다 거센 야유를 퍼부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아무래도 그런 장면들이 나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지금의 상황에선 축구 팬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 부분은 앞으로 제가 견뎌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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