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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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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남자 장대높이뛰기와 허들 400m 세계기록을 보유한 두 육상 스타가 100m 세기의 대결을 펼쳤다.

아먼드 듀플랜티스(24·스웨덴)는 5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100m 달리기에서 10초37을 기록, 10초47의 카르스텐 바르홀름(28·노르웨이)을 이겼다.

듀플랜티스는 장대높이뛰기 실내외 통합 세계 1~10위 기록을 모두 보유한 스타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6m25로 금메달을 땄다.

바르홀름은 남자 400m 허들 세계기록(45초94) 보유자다. 45초대는 바르홀름이 유일하다.

파리올림픽에선 라이 벤저민(미국)에 이어 2위(47초06)를 차지했다.

주 종목이 아닌 100m 달리기에서 두 선수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 건 지난해 8월30일 취리히 다이아몬리그 공식 기자회견에서 설전 때문이다.

당시 서로가 더 빠르다고 주장한 둘은 파리올림픽이 끝난 뒤 붙기로 했고, 올해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를 하루 앞두고 맞대결이 성사됐다.

100m 달리기에서 승리한 듀플랜티스는 바르홀름에게 노란색 스웨덴 셔츠를 건넸다.

패자인 바르홀름은 벌칙으로 오는 6일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400m 허들 경기에 이 셔츠를 입고 뛰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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