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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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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 김현수와 박해민이 기선제압을 하는 연속 타자 홈런을 합작했다.

김현수는 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4차전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0-0으로 맞선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마주한 그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그대로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1, 2차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던 김현수는 3차전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쳐 이번 가을들어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리고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된 그는 이날 첫 타석부터 손맛을 보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현수의 한방으로 흐름을 끌고 온 LG는 후속 타자 박해민의 대포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박해민은 쿠에바스의 낮게 들어온 시속 150㎞짜리 초구 직구를 받아쳐 우월 1점 홈런을 쳤다.

김현수와 박해민의 연속 타자 홈런은 준PO 역대 8번째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역대 28번째 기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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