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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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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1차전부터 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포스트시즌 NLCS 1차전에서 뉴욕 메츠에 9-0으로 승리했다.

이날 영봉승을 거둔 다저스는 지난 9일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2회 6실점 이후 이날까지 상대에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3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단일 포스트시즌 최장 이닝 무실점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무려 58년 전인 지난 196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세운 33이닝이었다.

당시 볼티모어는 다저스를 상대로 영봉승 3회를 포함해 4연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다저스는 이날 1차전을 승리로 거두면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금껏 7전 4선승제로 이뤄진 MLB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64%의 확률로 다음 시리즈에 올랐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 잭 플래허티는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 투수에 등극했다.

타선에선 1번 타자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멀티히트로 활약,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무키 베츠도 홀로 3타점을 올렸다.

반면 메츠가 선발 마운드에 올렸던 센가 고다이는 1⅓이닝 만에 2피안타 3실점으로 흔들리며 조기 강판됐다.

경기에 앞서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센가가 최소 3이닝 이상 투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센가는 결국 기대에 못 미치고 말았다.

타선에서도 메츠 선수들은 다저스 투수들을 상대로 3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부진했다.


다저스는 1회부터 앞서 나갔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에 이어 에르난데스까지 볼넷으로 출루한 2사 만루 상황에 맥스 먼시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다저스는 2회말 1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가 우전 안타를 쳐내며 1점을 더 추가했다.

4회말 1사 2루에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난 다저스는 이어 오타니와 프리먼의 안타로 2점을 추가, 점수 차를 6-0까지 벌렸다.

다저스는 8회말 1사 만루에 터진 베츠의 싹쓸이 2루타로 9-0까지 앞서나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차전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오는 15일 워커 뷸러를 선발로 내세워 메츠와 NLCS 2차전을 치른다. 메츠는 2차전 선발 투수로 숀 마네아를 출격시킨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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