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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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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스키 여제'가 다시 슬로프 위에 선다. 린지 본(40·미국)이 은퇴 5년 만에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미국스키협회는 15일(한국시각) "위대한 알파인 스키 선수였던 본이 다시 미국 대표팀에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본은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총 82차례 우승했다.

FIS 알파인 월드컵 82회 우승은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의 97승,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의 86승에 이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본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활강에서 금메달, 슈퍼대회전에서 동메달을 땄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활강 동메달을 수확했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했던 본은 5년 만에 현역으로 복귀했다.

미국스키협회는 "본이 올해 초 무릎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현역 복귀를 신중하게 고려했다. 지난 몇 달 동안 훈련을 하며 무릎 상태를 지켜봤고, 다시 선수로 뛰기로 했다"고 전했다.

본은 협회를 통해 "통증 없이 스키를 다시 탈 수 있게 돼 기쁘다. 지금까지 내가 쌓아온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싶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미국스키협회는 복귀 시점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과 유럽 매체들은 12월 15일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리는 FIS 월드컵에서 본이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했다.

본은 2026년 2월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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