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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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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미래이자 현재로 평가받는 배준호(21·스토크시티)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무패(4승1무)를 이어가면서 B조 선두 자리를 굳건히했다.

한국은 오는 19일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을 끝으로 올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한다.

팔레스타인까지 꺾으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7부 능선을 넘을 거로 보인다.

이번 쿠웨이트전에서는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25·마치다 젤비아)의 존재감과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한 '주장' 손흥민(32·토트넘) 등 다양한 공격 자원들의 활용도를 확인했다.

아울러 '젊은 피' 배준호도 쐐기골을 기록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배준호는 후반 19분 손흥민을 대신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스토크에서 맹활약해 '스토크 킹'으로 불렸던 그는 한국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배준호는 지난 10월 A매치 2경기에서 각각 도움을 기록하면서 2경기 연속 도움을 적립한 바 있다.

지난 6월 싱가포르와의 A매치 데뷔전(7-0 승)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렸던 그는 이날 쿠웨이트전에서는 A매치 통산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배준호는 후반 29분 후방에서 넘어온 황인범의 패스를 상대 박스에서 받았다.

공을 소유한 뒤, 정확한 슈팅 찬스가 나오지 않자 페인트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타이밍을 뺏었다.

이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쿠웨이트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전반 10분 오세훈, 전반 19분에 나온 손흥민의 득점으로 리드하고 있었으나, 후반 15분 상대에게 한 골 내주면서 2-1이 된 상황이었다.

만회골을 넣고 분위기를 탄 쿠웨이트가 동점골까지 노리는 시점이었지만, 배준호가 적절한 타이밍에 상대 의지를 꺾는 득점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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