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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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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전날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홈 2연전을 대비한 소집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김민재는 뮌헨에서도 마찬가지고 대표팀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면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뮌헨이 선수 예방 차원에서 보호하지 않다 보니 결과적으로 우리가 중요한 스케쥴에 핵심 선수를 빼고 경기를 하게 됐다"고 작심 발언했다.
이어 "김민재에 대한 부상의 위험 신호는 지난해부터 계속 시그널이 있었다.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지만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경기라고 그 선수를 넣어서 경기하는 건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맞지 않아 과감하게 배려해서 휴식을 줬다"고 덧붙였다.
홍명보호는 20일 오만(고양종합운동장), 25일 요르단(수원월드컵경기장)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 8차전을 치른다.
B조 선두(4승 2무·승점 14)인 한국은 이번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다만 최정예 멤버를 구축하려던 홍 감독은 핵심 수비수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부상 이탈로 수비진의 전력 공백이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홍 감독의 뮌헨 비판은 독일 현지에서도 집중 보도됐다.
독일 매체 키커는 "한국 대표팀 감독이 김민재의 부상 문제를 두고 뮌헨을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홍 감독이 김민재의 부상 관리 문제를 두고 뮌헨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며 "홍 감독은 뮌헨이 선수의 부상 예방에 충분한 보호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매체 스포르트1도 "한국 감독이 뮌헨을 공격했다"며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을 다쳐 강제 휴식을 취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빡빡한 일정에도 거의 모든 경기를 선발로 뛴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고생했다.
휴식 차원으로 지난 8일 보훔과의 홈 경기(2-3 패)에 결장했지만, 그걸로는 충분하지 못했다.
아킬레스건 통증에도 최근까지 소속팀 경기를 소화한 김민재는 결국 부상이 악화했고, 홍명보호 소집이 불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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