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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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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5시즌 가장 큰 기대를 받는 대형 신인 정현우(키움 히어로즈)가 시범경기 마지막 날 큰 시험을 치렀다.
정현우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5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홈구장 만원 관중 앞에서 선발 마운드에 오른 정현우는 이날 롯데 타자 18명을 상대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시범경기 첫 실점과 첫 자책점까지 기록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고교야구를 평정했던 정현우는 지난해 9월 열린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본격적인 프로 무대 데뷔를 앞두고 시범경기에 세 차례 등판한 정현우는 자신이 왜 '슈퍼 루키'인지를 증명했다.
그는 앞서 지난 8일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올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것에 이어 지난 13일 SSG 랜더스전도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현우는 1회초 선두타자 손호영을 뜬공으로 처리하는 듯했지만, 2루수 송성문과 중견수 이주형 사이에 콜 미스가 나오면서 2루 출루를 허용하고 말았다.
정현우는 이어 나선 고승민은 초구에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3번 타자 나승엽에게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나선 빅터 레이예스와 전준우는 뜬공과 땅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쳤다.
2회 역시 첫 타자 윤동희를 볼넷으로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이어 나선 세 선수를 모두 삼진과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3회초 공 10개로 삼자범퇴를 만든 정현우는 4회 레이예스와 윤동희에게 안타를 맞고 1사 주자 1, 2루 위기를 맞았다.
박승욱에게 볼넷을 내주고 만루를 채운 정현우는 한태양에게 대형 플라이를 맞고 1점을 더 실점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정보근을 간신히 삼진으로 잡은 정현우는 길었던 4회초를 마무리했다.
1-2로 리드를 내준 정현우는 5회초 시작과 동시에 김주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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