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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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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우승 확률을 100%로 끌어올렸다.
BNK는 18일 오후 7시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원정 경기에서 55-49로 이겼다.
이로써 BNK(2승)는 우리은행(2패)을 넘고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하기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역대 여자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은 우승 확률이 100%에 달한다.
3차전은 오는 20일 오후 7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박정은 감독이 지휘하는 BNK는 정규리그 2위(19승 11패)로 '봄 농구'에 나섰다.
PO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3-2로 꺾은 뒤 2년 만에 우리은행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마주했다.
BNK는 1차전(53-47 승)을 잡은 뒤 2차전까지 가져오면서 창단 첫 우승에 더욱 가까워졌다.
안혜지가 매서운 움직임으로 16점을 넣으며 BNK의 선봉에 섰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1위(21승 9패)로 '봄 농구'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PO)에선 청주 KB국민은행을 3-2로 격파한 다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구단 통산 11번째 통합 우승이라는 대업에 도전했다.
하지만 안방 2연전에서 연달아 패배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정규리그 MVP' 김단비가 15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수포가 됐다.
먼저 웃은 쪽은 우리은행이었다.
김단비의 자유투로 포문을 연 뒤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스나가와 나츠키, 김예진, 박혜미의 날카로운 3점도 빛났다.
우리은행은 15-12로 3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BNK도 본격적으로 반격했다.
특히 안혜지가 내외곽을 오가며 계속해서 림을 갈랐다.
BNK는 30-29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전반을 마쳤다.
열기가 고조되던 중 BNK에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에이스 박혜진이 발목을 접질렸지만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BNK는 39-36로 3쿼터를 마친 뒤 4쿼터에 돌입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를 필두로 고삐를 당겼다.
경기 막바지 날카로운 딥쓰리까지 넣었지만 역부족이었다.
BNK는 박혜진과 함께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소니아는 골밑 높이 싸움을 책임졌고, 안혜지는 매서운 돌파를 이어갔다.
이이지마 사키는 마지막 쿼터에 6점을 뽑으며 힘을 보탰다.
결국 BNK는 우리은행을 55-49로 꺾으며 시리즈 2승을 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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