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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9127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마이애미/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인 마이애미오픈에서 1번 시드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에 이어 2번 시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3·그리스)도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5위인 치치파스는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단식 8강전에서 37위 휴버트 허카츠(24·폴란드)한테 1-2(6-2, 3-6, 4-6)로 역전패를 당했다. 상대전적에서 6승1패로 앞선 치치파스였지만 1세트를 쉽게 잡고도 내리 2세트를 내주며 무너졌다.

허카츠는 이날 무려 15개의 서브 에이스를 폭발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내며 처음으로 마스터스 1000 대회 4강에 올랐다. 경기 뒤 그는 “마이애미의 관중들 앞에서 첫번째 마스터스 1000 준결승에 오른 것은 대단한 일이다. 엄청난 승리다. 다음 경기를 기다릴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휴버트 허카츠
휴버트 허카츠. 마이애미/AFP 연합뉴스
허카츠는 16강전에서는 세계 19위 밀로스 라오니치(31·캐나타)한테 2-1(4-6, 6-3, 7-6<7-4>)로 역전승를 거둔 바 있다. 이날 치치파스는 1세트를 6-2로 잡은 뒤 2세트에서도 2-0으로 앞서는 등 순항하다가 허카츠의 폭발력 있는 서브가 살아나며 힘을 쓰지 못했고 결국 패배를 당했다.

허카츠는 세계 87위인 세바스챤 코르다(21·미국)-8위인 안드레이 루블레프(24·러시아)의 8강전 승자와 4강전에서 격돌한다. 전날 8강전에서는 세계 2위 메드베데프가 12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33·스페인)한테 0-2로 져 탈락했다. 아굿은 세계 31위인 ‘영건’ 야니크 시너(20·이탈리아)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애슐리 바티
애슐리 바티. 마이애미/AP 연합뉴스
엘리나 스비톨리나
엘리나 스비톨리나. 마이애미/EPA 연합뉴스
한편 이곳에서 함께 치러지고 있는 WTA 투어 마이애미오픈 단식 4강전에서는 세계 2위 애슐리 바티(25·호주)가 5위 엘리나 스비톨리나(27·우크라이나)를 2-0(6-3, 6-3)으로 잡고 결승에 올랐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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