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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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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으로 도쿄도에 오는 12일부터 내달 22일까지 긴급사태 선언이 재발령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쿄올림픽(7월23일~8월8일)이 중도에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일본 매체인 '닛칸겐다이'는 8일자 보도에서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 하고서라도 올림픽을 강행할 태세지만, 중도에 중단해야 할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지 못하면 (올림픽을) 안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명언 한 바 있다. 그는 올림픽을 중단하는 구체적 상황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닛칸겐다이는 일본 후생노동상의 발언에서 그 일단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후생노동상은 전날 중의원 후생노동 위원회에서 스가 총리가 말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질문에 "올림픽으로 인해 감염이 늘고 병상이 핍박해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없는 점을 염두에 둔 것 같다"고 답했다. 코로나19 환자 폭증으로 의료 시스템이 붕괴하면 올림픽을 중단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매체는 도쿄도에서는 현재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어 가까운 시일내에 의료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날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20명 발생했다. 도쿄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900명이 넘는 것은 지난 5월13일(1010명) 이후 처음이다.

전날 일본 전역의 코로나19 환자는 5360명으로 2주일 사이에 1700명 이상 증가했다. 확보 병상 5594개에 대해 입원환자는 1673명으로, 병상 수는 여유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순식간에 병상이 부족해질 우려가 있다고 닛칸겐다이는 지적했다.

병상이 순식간에 부족해질 수 있는 것은 앞으로 올림픽과 여름휴가철 등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는 악재가 여럿 있기 때문이다. 도쿄도에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되고 올림픽을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해도 올림픽으로 인한 인파 증가 등의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다. 또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것이란 전망까지 겹치면서, 일본 전역의 하루 신규 감염자가 4000명에 이를 것이란 추산도 나오고 있다.

감염증 전문가인 나카하라 히데오미(中原英臣)씨는 "올림픽을 개최하면 도쿄에서 제3차 유행기 이상의 의료 시스템 붕괴가 일어날 수 있다"며 "스가 총리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싶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올림픽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8_0001505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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