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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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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 김희준 기자 = 강적을 연파하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78㎏급 준결승까지 가는 파란을 일으켰던 윤현지(27·안산시청)가 메달 획득에 실패한 뒤 눈물을 잔뜩 쏟아냈다.

윤현지는 29일 29일 일본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7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8위 마이라 아기아르(브라질)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해 메달 획득이 좌절됐다.

윤현지는 경기를 마친 뒤 눈물을 닦으며 믹스트존으로 들어섰다. 취재진과 마주선 뒤에도 그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경기를 마친 뒤 많이 울었냐'는 질문에 윤현지는 "아직 덜 운 것 같다"며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윤현지는 "이번에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무조건 금메달을 따려고 정말 하루하루 열심히 했다. 그런데 동메달도 못 따게 돼 사실 많이 속상하다"며 "메달을 못 따서 훈련을 도와 준 동료들과 응원해준 분들께 미안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당시 출전권을 따고도 어깨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발됐고, 이번 올림픽에 대한 각오가 더욱 대단했기에 메달을 놓친 것이 더욱 속상했다.

윤현지는 "5년 전에 부상으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고, 다시 4년을 이번 올림픽만 보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라며 고개를 떨군 뒤 "너무 아쉽다"고 재차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됐을 때에도 긍정적인 생각만 하며 대회를 준비했던 윤현지다.

윤현지는 "1년이 미뤄진 뒤 다시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해다"며 "조금 더 노력했으면 메달을 땄을텐데 아쉽다. 응원해 준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국제유도연맹(IJF) 이 체급 세계랭킹 23위인 윤현지는 강적을 연파하며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16강전에서 세계랭킹 7위 나탈리 파월(영국)을, 8강전에서 5위 휘셔 스테인하우스(네덜란드)에 연달아 한판승을 거뒀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의 벽은 높았다. 윤현지는 준결승에서 마델레이니 말롱가(프랑스)에 지도 3개를 받아 반칙패했다.

윤현지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8위 마이라 아기아르(브라질)에 누르기 한판패를 당했다.

윤현지는 "준결승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16강, 8강과 비교해 소극적이었던 것 같다. 메달이 걸려있던 경기라 긴장이 많이 됐다"며 "앞선 경기 때처럼 공격적으로 했어야하는데, 소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것인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메달 획득 실패를 앞으로의 자양분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윤현지는 "내년에 당장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있다. 3년 뒤에는 파리올림픽도 열린다"며 "보완하고 장점을 살려서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는 꼭 애국가를 울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9_000153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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