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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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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박지혁 기자 = 박인비(33)의 올림픽 2연패가 무산됐다.

박인비는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6648야드)에서 벌어진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두 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쳤다.

최종 라운드에서 극적인 반전을 기대했지만 중위권인 20위권에서 대회를 마치며 올림픽 2연패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박인비는 골프가 116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복귀한 지난 2016 리우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 금메달로 LPGA 4대 메이저대회와 올림픽을 모두 석권하는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5년 동안 준비하는 과정에서 잘 된 일도 있었고, 힘든 일도 있었다. 그런 과정이 아쉽진 않은데 이번 주 결과는 조금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다음 올림픽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음 올림픽이 3년 남았다고 하지만 저에게 3년은 굉장히 긴 시간일 것 같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대회에 임했다"고 했다.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각오였기에 18번홀 마지막 퍼트의 감정은 남달랐다.

박인비는 "감정이라고까지 하긴 뭐하지만 사실 투어 생활을 굉장히 오래하고 있지만 리우올림픽 이후부터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흐르는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 같은 힘든 5년을 보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아직 불가능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전보다는 훨씬 더 많은 힘을 쏟아야 하고, 훨씬 더 완벽한 플레이를 해야 된다는 게 점점 더 조금씩 와 닿고 있다"고 보탰다.

2024 파리올림픽 도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배경이다.

먼저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마지막 몇 홀 남은 거 같은데 버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으니까 꼭 메달을 걸 수 있는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메달을 가져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올림픽 골프 종목의 대회 방식에 대해선 "단체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선수가 1명밖에 출전하지 못하는 나라도 있어서 쉽지 않을 것 같다. 혼성전 등 더 많은 메달이 골프에 걸렸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선 "바로 브리티시 오픈이 열리고 내년에도 많은 메이저 경기가 있다. 아직 메이저 우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잘 안 나오고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 꼭 다시 한 번 우승하는 것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밤낮 안 가리고 2주 동안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을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저도 팬이 된 입장으로 많이 응원했고 이번 주 경기도 했다. 결과는 조금 아쉽지만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07_00015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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