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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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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는 스포츠계 오랜 격언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적용됐다. 도쿄에서 깨진 불멸의 기록들을 돌아보자.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로 이뤄진 한국 여자 양궁이 단체전 9연패로 역사를 새로 썼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9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양궁은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6-0으로 완파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웃는 얼굴로 상대를 무자비하게 제압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동시에 양궁 여자부 안산은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 처음 도입된 혼성 단체전을 시작으로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우승하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안산은 도쿄올림픽에서 가장 먼저 3관왕에 오른 선수이기도 하다.

또 안산은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남녀 쇼트트랙 3관왕에 오른 빅토르 안(안현수), 진선유와 함께 한국 스포츠 사상 올림픽 최다관왕 타이기록을 썼다.

중국 탁구 여자단식도 올림픽 9연패로 한국 여자 양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천멍이 같은 중국의 쑨잉샤를 꺾고 금메달을 땄다.

하계 올림픽 사상 단체전 최다 연패 기록이 도쿄올림픽에서 달성됐다. 미국은 남자 수영 400m 혼계영에서 10회 연속 금메달로 사상 최다 연패 신기록을 이어갔다.

미국은 이 종목에서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이번 도쿄올림픽까지 단 한차례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미국팀은 특히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보이콧으로 대회에 불참한 것을 제외하면, 1960년 로마올림픽부터 이번 도쿄올림픽까지 무려 15연패를 기록중이다.

반면 도쿄올림픽 전까지 미국 수영 400m 혼계영과 타이였던 케냐의 육상 장거리 장애물은 동메달로 10연패가 좌절됐다.

미국 수영에선 차세대 수영 황제 케일럽 드레슬이 5관왕으로 대회 최다관왕에 올랐다.

남자 자유형 100m와 자유형 50m, 접영 100m, 단체 계영 400m, 혼계영 400m를 석권했다. 접영 100m(49초45)와 혼계영 400m(미국 3분26초78)에선 세계신기록을 남겼다.

미국의 수영 여제 케이티 러데키는 여자 자유형 800m에서 올림픽 최초로 3연패를 달성했다.

수영 여자 평영 200m에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타티아나 스쿤마커가 세계신기록(1분18초95)으로 우승했다. 남아공 여자 수영 선수로는 25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이다.

호주의 수영 여왕 엠마 매키언은 이번 대회서 50m·100m 자유형 등 금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여자선수 한 대회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 구 소련의 마리야 고로코브스카야가 체조에서 7개 메달(금 2개 은 5개)을 획득했었다.

세계 최강 중국 여자 다이빙은 올림픽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아울러 여자 10m 플랫폼에선 취안훙찬과 천위시가 금, 은메달을 모두 가져가며, 이 종목에서 2회 연속 금, 은메달을 휩쓸었다.

우사인 볼트가 떠난 올림픽 육상 100m에서는 마르셀 제이컵스(이탈리아)가 깜짝 우승했다. 개인 최고기록이 10초대인 제이컵스의 금메달 획득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이탈리아 선수로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건 제이컵스가 처음이다. 제이컵스는 남자 400m 계주에서도 이탈리아의 깜짝 우승에 앞장섰다.

여자 100m에서는 자메이카 일레인 톰슨-헤라가 리우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톰슨-헤라는 10초61로 금메달을 따면서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기록한 그리피스 조이너(미국)의 10초62의 올림픽 기록을 33년만에 깼다.

남자 허들 400m에선 가르스텐 바르홀름(노르웨이)이 46초대 벽을 깨고 45초94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고, 여자 허들 400m는 시드니 매크로플린(미국)이 51초46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여자 세단뛰기에서도 26년만의 세계신기록이 수립됐다. 베네수엘라의 첫 여성 금메달리스트가 된 율리마르 로하스(26)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15.67m의 기록으로 지난 1995년 우크라이나 이네사 크라베츠의 15.50m 기록을 깼다.

해머던지기 세계 1인자 아니타 브워다르치크(폴란드)는 올림픽 육상 최초로 단일 세부 종목 3연패를 이룬 선수가 됐다. 그는 2012 런던 대회를 시작으로 2016 리우 대회, 이번 도쿄 대회까지 3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네덜란드의 여자 육상 스타 시판 하산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1500m(동메달), 5000m, 1만m(이상 금메달)에서 동시에 메달을 땄다. 중장거리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건 최초의 선수가 됐다.

역도에선 라쇼 탈라카제(조지아)가 남자 최중량급(109㎏ 이상급) 세계신기록으로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인상 223㎏, 용상 265㎏, 합계 488㎏ 모두 세계신기록이다.

중국의 역도 영웅 스즈융은 73㎏급 우승으로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2016 리우 대회에서 69㎏급 금메달을 차지했던 스즈융은 국제역도연맹(IWF)이 체급을 재편한 뒤에도 최고 자리를 지켰다.

쿠바의 레슬러 미하인 로페스는 도쿄에서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에서 우승해 올림픽 4연패를 이뤘다.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 대회 그레코로만형 슈퍼헤비급에서 모두 우승했던 그는 도쿄 대회 금메달로 올림픽에서 4회 연속 우승한 최초의 남자 레슬러가 됐다.

사이클 남자 단체추발에선 이탈리아가 4연패를 노렸던 영국의 아성을 무너트리고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기록은 아니지만, 한국 선수 중에선 수영의 황선우(서울체고)가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한국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1분44초62)을 세우고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경영 결승에 올라 7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도 아시아신기록 및 세계주니어기록(47초56)을 작성했다. 그리고 한국 선수 최초이자 아시아선수로는 1956년 멜버른 대회 때 일본의 다니 아쓰시 이후 65년 만에 이 종목 결승에서 5위를 기록했다.

육상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은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5를 넘었다. 4위로 메달을 아쉽게 놓쳤지만, 1997년 이진택이 세운 종전 한국 기록(2m34)을 24년 만에 경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08_000154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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